환경표지제도 운영분야를 서비스분야 확대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량 저감, 물 절약, 친환경 객실 관리 등 국내 호텔의 환경 친화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그간 제품을 대상한 환경표지제도를 서비스분야까지 확대한다. 우선적으로 올 하반기에 에너지저감 효과가 큰 ’호텔’에 대한 인증기준을 개발·고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산업 고도화에 따른 서비스업의 실생활 환경영향을 고려할 때, 서비스분야에 대한 환경표지인증은 환경친화적 생산ㆍ소비패턴 유도 등 환경개선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 호텔의 인증기준은 에너지 절약, 물 절약, 폐기물 발생량 저감, 실내공기질 관리, 유해 화학물질사용 저감, 녹색구매, 환경경영 등 크게 7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개발중이며, 올 9월 환경부 고시를 앞두고 있다.
서울 프라자 호텔 관계자는 "인증제의 도입을 통해 호텔의 유지비용 절감이 가시화되며, 호텔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들이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국내에서 처음 실시하게 될 친환경 호텔 인증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도 당부했다.
/ 주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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