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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중국 오고가는 바닷길 더욱 안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5. 11.

韓-中 해사안전 협력 강화…AIS정보공유
지난 5일 중국 절강성 항주에서 개최된 한·중 해사안전국장회의에서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정보공유의 시행, 양국간 운항여객선의 특별안전진단 등 10개 의제에 관해 합의했다.

국토해양부는 황해해역의 선박안전이 강화되고 해운물류가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담의 결과 지금까지 시험운영 중이던 AIS정보공유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AIS정보는 선박이 연안에서 50해리 정도 떨어지면 수신이 곤란하지만 이를 중국과 통합·관리하기로 함에 따라 황해전역에서 선박의 위치추적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지고, 사고 발생 시 수색과 구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등 국적선의 안전운항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회담의 수석대표 임기택 해사안전정책관은 “양국의 AIS정보공유 협력은 인접국가간 협력에 있어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양국은 이러한 협력 내용에 대하여 국제해사기구(IMO)에 공동으로 문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지난달(4월) 러시아와도 AIS위치정보공유 MOU체결에 합의함으로서, 선박위치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해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은 작년 IMO A그룹 이사국 선거에서 2위로 동반 진출하였고 세계적인 조선 및 해운강국이므로, 양국의 협력은 국제무대에서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 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