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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 쓰레기 처리 못해 발동동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5. 6.

 

인천 환경단체 보조금 없어 난감한 처지
인천 연안부두 쓰레기 보조금 못받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인천 해양환경단체인 사단법인 해병이바다살리기운동본부(회장 이덕희/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제15회 바다의 날 행사에 14개 환경단체와 함께 인천 앞바다의 해상부유물 및 해안가 주변의 쓰레기 8톤을 수거하여 제2잔교와 제3잔교에 적치했으나 처리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운동본부 이덕회 회장에 따르면 전년도에 국고보조금을 국토해양부 해양환경정책과에서 받았으나 금년에는 신청한 심의가 탈락하여 보조금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려는 계획이 무산되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여개 민간 환경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 및 실적 등을 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하여 통과된 단체에게만 배정된 예산을 지급해야만 되는 상황이라 탈락한 단체는 금년도에 추가로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인천의 명소인 연안부두에 쓰레기 산을 방치하면 미관상으로 좋지 않을뿐더러 이젠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악취발생과 전염병 발생 등이 우려되어 이에 대한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운동본부 측은 인천시와 관할 구청 및 항만공사에게 쓰레기 처리비용 지원에 하루속히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 최돈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