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자동차관리

중고차판매 장점만 모은 '중고차 위탁판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4. 27.

소중히 운전해온 차를 중고차로 팔고자 하는 임현석씨는 지인들에게 세가지 방법을 소개 받았다.

첫째는 매매단지에 직접 방문하여 판매하는 방법, 두 번째는 차가 필요한 사람과 1:1로 직거래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온라인 중고차사이트를 통해 중고차전문딜러를 연결 받아 판매하는 방법이다.
매매단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과 온라인 중고차사이트를 통해 전문딜러를 연결 받는 방법은 결과적으로는 딜러에게 판매하는 같은 방법이다.

이 경우 딜러는 차의 성능과 상태를 고려하여 가격을 책정하는데, 이 금액은 판매자가 조사해간 시세보다 낮을 수 밖에 없다.

딜러는 구입한 차의 경정비, 광고 및 보관 등의 지출과 판매마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딜러에게 판매하는 방법은 현재 시세보다는 적은 금액을 받지만, 빠르고 간편하게 판매가 완료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개인간 직거래는 중간단계가 없기 때문에, 시세와 비슷한 금액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 구입을 원하는 사람을 찾기에 어려움이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관심 있는 사람이 나타나도 거리와 시간대를 맞추기가 쉽지 않고, 거래방식에서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거래가 중간에서 불발되는 일도 다반사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방법의 장점만을 결합한 중고차판매법도 있다. 바로 중고차 전문딜러에게 차량판매를 위탁하는 '중고차 위탁판매'다.

딜러에게 직접 판매하고 금액을 받는 것이 아니라, 딜러에게 일정기간 판매대행을 맡기고 그에 맞는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는 보다 시세에 가까운 금액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개인이 구매자를 찾아야 하는 직거래보다 간편하고 시간이 단축된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중고차 위탁판매'는 아는 딜러를 통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보통 중고차사이트들을 통해 딜러와의 연결이 이루어진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경우 '내 차 팔기' 메뉴를 통해 중고차 위탁판매를 상담할 경우, 무료로 딜러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