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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경기전세버스 김의엽, 홍상대 이사장 2명 선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4. 6.

김의엽 연합회장 업무, 홍상대 경기도 업무 분담
경기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3월 29일 수원 호텔리츠에서 금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김의엽, 홍상대 2명의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작년 12월 28일 김의엽 이사장이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조합의 업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가 이사장 1인을 포함 2인의 이사장을 선출하도록 정관 제10조 제1항 단서조항을 개정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사장 후보는 기호1번 김의엽, 기호2번 이종대, 기호3번 홍상대 3인으로 투표방식은 1인 2기표제 였다.
이사장 2인을 뽑기로 개정한 정관에 따라 치룬 이 날 선거는 현 김의엽 연합회장도 출마해서 당선되어야 하는 약간의 부담이 있는 선거였다. 
선거를 실시하기 전에 김의엽 후보에 대해서는 연합회장인만큼 찬반을 물어 당락을 결정하고 나머지 두 후보에 대해서만 1인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하자는 수정 제안이 나왔는데 가부를 물은 결과 김의엽 연합회장도 투표로 이사장에 선출되어야 유효하다고 결정되어 원안대로 1인 2기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총회는 별다른 안건이 없었는데도 선관위 결정이라면서 기자들의 출입을 막았다.
D관광 K대표는 “언론이 알아야 하는데 이런 x같은 경우가 어디 있느냐. 국민이 알고 조합원이 알아야 한다. 무엇이 구리 길래 기자 출입을 통제하느냐. 바보 같은 짓이다” 라고 말하고 “정면 돌파해야 된다. 우리나라 정서는 정면 돌파하면 당연히 밀어 준다” 라면서 투명하고 당당하게 해 주길 주문했다.
K관광 S대표는 연합회 사정을 언급하면서 “김의엽 회장이 만약 3등이면 연합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당선되더라도 1등이 아니면 전국 조합 이사장들로부터 비판이 있을 수 있다” 면서 부담감을 귀뜸해 주기도 했다.
투표 결과 순위 없이 김의엽(연합회장) 후보와 홍상대 후보가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뒤이어 부의 안건인 “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할 때 김의엽 이사장이 안건을 상정하는 의사봉을 두드렸는데 홍상대 이사장이 또 한번 더 두드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의엽 이사장이 안건을 상정하는 의사봉을 두드리자 홍상대 신임 경기도이사장이 “총회 의장은 김의엽 연합회장이 아니라 경기도 이사장인 내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원래 “이사장 2인 선출” 이라는 정관 개정의 취지는 김의엽 이사장은 연합회장으로서 경기도를 대표하여 연합회와 관련한 외부업무를 맡고 경기도 내 업무는 새로 선출된 이사장에게 맡겨 업무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였다.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홍상대 신임 이사장이 실질적인 경기도이사장으로 회의의 의장이 된다. 김의엽 이사장도 인정하고 바로 의사봉을 홍상대 이사장에게 넘겼다. 앞으로 2명의 이사장으로 인해 경기도 내에서 있을 수 있는 혼선이 정리되는 순간이었다. 홍상대 이사장이 경기도전세버스 임시총회 의장이 되어 “임원 선임의 건” 을 상정하고 의사봉을 한 번 더 두드렸다.
이 날 총회에서는 천광욱〔(주)블루 대표〕, 방운석〔아시아관광(주) 대표〕 2명을 감사로 선출했다.

이사회 구성에 관해서는 동부, 서부, 북부, 직할 등 지역별 비율에 따라 추천을 받아 50%를 구성하고 나머지 50%는 이사장에게 위임하기로 하고 부이사장 선출은 이사 선출 후 하기로 했다.
홍상대 이사장은 김의엽 이사장이 추진해 온 학원버스 운행, 총량제 전환, 대중교통으로의 인식 변화 등으로 지역사회 단체의 중심에 서겠다면서 이를 위해 제도개혁위원회를 설치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엽 이사장도 조합원 하나하나 힘든 부분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뭔가가 변화해 나가는 경기도전세조합을 만들겠다” 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