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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자동차보험, 내차는 얼마?”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3. 10.

차량 모델별 등급제도 개선
내달부터 수입차의 자차 보험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원장 정채웅)은 금융감독원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차량모델별 등급제도 개선(안)을 마련하여 금융감독원의 신고수리절차를 거쳐 오는 4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하였다.
이는 자동차보험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제고하고, 제작사의 부품비 인하 등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07년 차량모델 등급평가 도입당시 11개 등급(손해율 상대도 ±25%)으로 산출하였으나, 금번 제도개선으로 21개 등급(±50%)으로 확대?구분하였다. 이번 조정으로 국산 차량의 자차보험료는 평균 27만 원에 1등급은 40만 5천원, 21등급은 13만 5천원으로 1등급과 21등급간 3배 차이가 나게 된다. 수입차 역시 기존에 있던 제조사별 등급 대신, 차량 모델별로 등급을 책정하기로 하여 같은 제조사라도 모델이 다를 경우 보험료가 달라진다.
또한 이번 조정으로 국산차는 자차보험료가 1.7% 내려가는데 반면 손해율이 높은 수입차는 사고빈도나 수리비에 따라 평균 12.7%, 최대 45%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이는 현재 제작사별로 평가하는 수입차의 경우 일정규모 이상의 등록대수가 확보된 수입차는 국산차와 같이 차량모델별로 등급을 평가하고, 개선안의 시행으로 보험료 인상/인하 효과가 나타날 경우 그효과만큼 기본보험료를 조정하여 전체 가입자의 수입보험료는 변동이 없도록 조치하였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