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고 편안한 기분으로 정속 운전이 최고
친환경운전이 연료소비량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장비가 부착된 차량을 이용하여 실제 도로주행을 통하여 얻은 연구결과를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했다.
실험은 비교적 소통이 원활한 구간(시속 30~50㎞)과 정체가 심한 구간(시속 5~20㎞)에서 진행 되었다.
정체가 빈번한 구간(10㎞)의 경우에는 정체가 심한 시간(시속 5㎞)과 정체가 상대적으로 덜한 시간(시속 20㎞)의 주행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교통 소통이 원활한 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급가속을 줄이고 느긋하게 운전(가속을 자주 하지 않거나 가속을 급하게 하지 않음)하는 것이 연료소비량과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음이 수치로 확인되었다.
급가속 정도·빈도를 20% 줄이면 CO2 3.5kg, 연료 1.3리터(연료비 1,885원)가 절약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100km 주행 기준)
이는 같은 평균 속도로 달리면서 가속 정도의 차이만을 비교한 것으로서, 느긋하게 운전한다고 해서 주행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아님을 나타낸다.
따라서 출발할 때는 “처음 5초 동안에 시속 20km 까지 도달한다”는 기분으로 운전하고, 주행 중에는 가급적 정속 운전이 권장되며, “급해서 빨리 가려면 급가속을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바꾸면 경제운전 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심 등 정체가 빈번한 곳을 주행할 때는 정체시간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CO2 5kg, 연료 2리터(연료비 2,900원)를 절약할 수 있으며(10㎞ 주행 기준),
또한 원활한 교통 소통 덕분에 운전시간을 약 1시간 30분 단축시킬 수 있어서, 정체시간의 통행량 분산을 통한 원활한 도심 교통 소통이 기대된다.
/ 주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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