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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연해주에 울려 퍼지는 “아리랑”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2. 26.

 

도재영 회장의 아름다운 3모작
오랜 세월동안 자동차분야를 지켜온 도재영 회장, 그는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은 그를 안다고 하지만 모르는 이들이 너무 많아 인생의 선배요 자동차분야의 선배인 도재영 회장에게 그가 강조하는 “인생 3모작”에 대해 들어본다.
(사)한국자동차부품자원순환협회(KAPRA) 초대회장인 도재영 회장은 1945년 초등학교 1학년 때 일본 식민지하에서 광복을 맞이했고 6학년 때는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을 겪는 등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보내야했다.

1966년 K-자동차회사에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30여 년을 근무하고 CEO로 재직 중 환갑나이에 IMF의 영향으로 조기 퇴임해야 했던 시기 까지를 인생 1모작이라고 표현한 도회장은 60세에서 70세 까지의 10년을 ‘2모작 인생‘, 70세부터 나머지 인생을 ‘3모작 인생‘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

2모작 인생‘까지는 자신의 욕망에 의한 삶이었다만 이젠 세상에 나를 헌신하는 시간을 갖고 남은 시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시기가 바로 인생 3모작 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그는 K-자동차회사에 다닐 때부터 참여해왔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사)동북아평화연대 활동(연해주 고려인 물결 운동)이다.

러시아 연해주는 두만강과 인접한 국경지역이며 항일운동의 근거지다. 1994년부터 연해주물결운동에 꿈과 목표를 두어 왔었다.

연해주는 재외동포 700만 명 중 국적 없이 버림받고 유랑하는 동포가 1만 명이 넘는 곳이다. 최근 러시아 측과 윈윈(Win-Win)의 좋은 환경을 만들 기회가 왔기 때문에 농업센터를 가동시키고, 자연농법 훈련, 돼지 키우기를 가르치는 등 한국 학생 여름 캠프에 참가한 200여 명이 고려인 가정에 민박하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미래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도재영 회장은 지난해 한국자동차부품자원순환협회 창립했다. 창립에 대해 그는 자동차부품이 환경에 미치는 비중이 해우 크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회 각 분야에서 너무 방치됐고 관심을 두지 않은 게 사실이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시 했다.

특히, 자동차 재제조 부품이야말로 바로 녹색성장산업이라고 강조한다. 자동차부품재제조 산업이 선진국들보다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재제조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에 회원사 모두가 협력해 달려간다면 수백만 자동차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희망을 가져본다.
/ 신원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