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장시간 공회전 차량 계도 병행
자동차 공회전을 하루 5분만 줄여도 승용차 기준으로 연간 연료비가 5만원 절약된다.
서울시는 불필요한 자동차 공회전으로 인해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월에서 3월까지 터미널, 버스 차고지 등 노상주차가 많은 87개소에 대해 자동차 공회전 특별계도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계도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남부화물터미널 등 서울시내 주요 여객 및 화물터미널과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출발하기 전에 습관적으로 장시간 공회전을 하는 차량들이 대상이다. 특히, 새벽이나 야간에 집중계도를 실시하여 취약시간대에 고질적인 자동차 공회전을 근절하기로 했다.
또한, 금번 계도기간 중에는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강남구 대치동 등 서울의 대표적 학원 밀집지역에서 심야시간에 학생들을 기다리며 장시간 공회전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배출가스로 학생과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특별계도를 실시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공회전을 제한하는 시간은 적정 원동기 예열시간 등을 감안하여 사용연료에 따라 휘발유 가스자동차는 3분, 경유자동차는 5분이다.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에 등록되어 있는 자동차 50% 만이라도 공회전 5분만 줄이면 연간 약 800톤의 대기오염물질이 감소되고, 연간 약 28,878㎘의 연료가 절약되어 403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운행 중 30% 이상을 정차 공회전하는 시내 버스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950대에 공회전을 막는 공회전 자동방지장치를 부착하여 운행하고 있으며, 금년 5월 시내버스 1,000대에 대하여 추가로 부착 운행할 계획이다.
/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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