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환 초대 이사장, 미래 핵심기능 비전제시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을 통합하여 금년 1월 1일 한국환경공단을 출범한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설립위원장인 이병욱 환경부차관과 박승환 초대 이사장 내정자가 참석한 가운데 구랍 22일 양 기관의 통합배경과 통합내용을 설명했다.
이병욱 차관은 민간이 수행 가능한 사업을 과감하게 위탁하는 등 전체 인력 2,165명의 16.2%인 350명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한편, 조직 슬림화를 통해 한국환경공단을 ‘효율적인 조직’으로 설계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양 기관의 기능을 전면 재검토하여 폐비닐수거처리, 하수관거 BTL사업 민간이관, 유사·중복기능의 통·폐합 등 기능을 효율화하고, 미래 핵심기능 위주로 재편한다.
조직은 핵심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물·대기 등 매체별 관리와 설치지원·연구개발 등 기능관리가 가능한 ‘매체·기능 혼합조직’으로 설계하고, 본사는 9개 본부를 6개로, 지사는 13개를 8개로 통합하여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개편된다.
정원은 유사·중복·사업축소 170명, 민간위탁 411명 등 총 581명(△26.8%)을 감축하는 대신, 기후변화대응, 환경보건 등 핵심사업 수행을 위해 79명(+3.6%)을 전환배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보건 등 신규사업에 152명(+7.0%)을 증원한다.
이어서 박승환 초대 이사장 내정자는 한국환경공단의 미래 핵심기능과 비전 및 경영전략을 제시하고, 앞으로 한국환경공단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외에서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관리”, “물환경개선”, “순환형자원관리”, “환경보건서비스”, “정책지원 및 환경산업지원” 등을 5대 핵심기능으로 제시했다.
/ 신원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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