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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주말 고속도로 정체 걱정 끝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2. 14.

진입 교통량 조절시스템 선보여
지난 추석 연휴기간 시행효과가 검증된「영업소 진입교통량 자동조절 시스템」을 지난 11일부터 주말에 시범운영한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이는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 혼잡이 악화되기 이전에, 본선으로 유입되는 교통수요를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본선 지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영업소 진입교통량 자동조절 시스템이란, 고속도로 본선의 지정체 현황(구간 및 길이)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일정 기준 이상의 지정체가 발생하는 경우, 본선에 진입하는 영업소의 차로수를 자동 조절하여 본선의 지정체 악화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본 시스템은, 조절대상 영업소의 주말 혼잡이 극심한 주요 고속도로 4개, 노선의 상행 15개, 하행 18개 영업소이며, 본선의 정체 길이에 따라 “1단계- 2단계”로 구분하여 진입차로 수의 감축을 시행할 계획이다. 단, 진입 조절시 최소한의 진입보장을 위해, 최소 2개차로(하이패스 1차로, 일반 1차로)는 상시 개방된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와 각 영업지사 간 자동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본선의 지정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기준 이상의 지정체가 발생하는 경우, “교통센터→영업소”간 조절지시가 내려져 영업소 진입 교통량을 조절하게 된다.

진입교통 조절 대상 영업소는...▲ 경부선(상행-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 / 하행-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 ▲ 서해안선 (상행-매송·비봉·발안·서평택 / 하행-비봉·서평택·송악·당진)  ▲ 영동선 (상행-서안산·안산·군포·북수원·동수원 / 하행-군포·북수원·동수원·용인·양지·이천)  ▲ 중부선 (상행- 곤지암 / 하행-경안·곤지암·일죽) 등이 있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을 운영하여 주말 서행길이에 최대 150km, 서행지속시간은 1시간 2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향후 6개월동안 시범 운영을 통해 시행간 문제점 도출 및 효과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 후 2010년6월 본격 시행한 후 평일 확대 적용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