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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무안공항 항공기정비센터사업 최적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2. 14.

세계 450억달러 시장 서남권 거점공항 우뚝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450억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항공기정비센터(MRO) 사업 유치에 나선 가운데 전국 공항중 무안공항이 사업 최적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도는 9일 오전 도청에서 이상면 정무부지사와 김종성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 박석호 목포대 교수, 이기만 순천대 우주항공공학과 교수, MRO 사업 투자자인 엡돔 에비테이션(AVDOME AVIATION)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정비센터 사업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전남발전연구원과 산업연구원, 산업개발연구원 등은 이날 보고회에서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공기 정비·수리·분해조립 산업을 수행하는 항공기정비센터(MRO) 사업을 유치하고, 무안기업도시에 항공부품 및 연구소 등 항공복합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무안공항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항공기의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내 최대 임해 순수 민간공항으로 안개 일수와 적설량이 가장 적은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 정부의 항공산업육성정책에 의해 추진되는 MRO사업지역으로 지정받아 항공기정비센터 사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2008년 세계항공시장의 MRO시장 가치는 451억달러로 2007년(410억달러)에 비해 10% 증가하는 등 시장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거대시장을 30여개 회사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중 미국 20개사가 80%, 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2개사와 유럽 8개사가 20%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 전남 장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