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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휴게소 환승 정류장 생긴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1. 11.

호남 정안, 영동 횡성 휴게소 환승 가능
고속버스에도 11월 2일부터 환승시스템이 도입되어 중·소도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고속버스 노선망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고양·용인·의정부 등 중·소도시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운행노선수와 운행횟수가 적어 장시간을 기다리거나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서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고속버스 노선 145개 중 서울을 기·종점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73개노선(50.3%), 반면, 중소도시 고속버스 노선은 평균 3개이다.
서울 ↔ 광주의 경우, 5~10마다 운행하는 반면, 고양↔광주노선은 80분마다 운행, 일부 노선은 최장 3시간마다 운행하는 노선도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주요 거점 휴게소인 상·하행 4곳에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를 설치하고, 11.2일부터 주중(월~목, 08:00~20:00, 공휴일 제외)에 한해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이번에 시범운행하는 노선은 호남축 및 영동축의 25개 노선으로 호남축은 서울, 고양, 수원, 성남, 의정부, 용인 등 수도권 6개 도시와 전주, 군산, 김제, 남원, 익산, 정읍, 광주, 목포, 순천 등 9개 도시간, 영동축은 서울, 인천, 고양, 대전 등 4개 도시와 강릉, 속초, 동해, 삼척 등 4개 도시간, 운행하는 고속버스 환승이 가능하게 되어 45개 노선이 신설되는 효과(25개 노선 → 70개 노선)가 있다.
중·소도시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시간은 평균 47분, 운행거리는 약 35㎞ 단축되며 요금도 평균 2,500원(일반고속 2,000원. 우등고속 3,000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차권을 구입한 후 환승정류소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승차권을 구입하면 된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