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접근성(기존56분→16분)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총 길이 21.4km의 인천대교를 19일부터 개통한다고 국토해양부가 밝혔다.
인천대교는 왕복 6차로에 총연장 21.4km이며, 이중 교량부분만 18km로서 국내 최장교량이며(세계 6위), 교량 중심부분은 사장교 형식(경간 800m)으로 10만톤급 대형선박이 동시에 교행할 수 있도록 건설되었다.
지난 2005년 7월 공사를 시작하여 총 2조 4,566억원의 사업비(민자 8,231억원, 국고 16,335억원)와 연인원 2백만명 이상을 투입, 4년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완공하게 된다.
통행료는 해상교량 건설 등에 소요된 공사비와 장래 유지관리비용 등을 합산한 총비용을 기초로 산정, 5,500원(승용차 기준)으로 결정되었다.
인천대교는 교량 안전측면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진도 7의 지진, 초속 72m의 강풍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형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중앙부분이 경간길이 800m의 사장교(세계 5위)로 건설되었고, 사장교 주탑 높이는 238.5m로 63빌딩 높이(249m)에 달한다. 또한 교각안전을 위해 교각주위 충돌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였다.
이러한 기술수준을 인정받아 2005년 영국 건설전문지 컨스트럭션 뉴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경이로운 건설 프로젝트에 포함된 바 있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물론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건설 중),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결되어, 인천 송도지역 및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접근성이 대폭 개선(40분 단축, 기존56분→16분)된다.
따라서, 연간 약 4,8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예상되며, 송도, 영종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제 활성화 및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중심 공항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최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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