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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시승기

GM대우,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승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0. 29.

 

 

충돌시험서 중형차 부럽지 않은 평가

-탁월한 주행성능과 안락한 승차감 직접체험-
-경차 안전 인식 바꾸어 점유율 상승 기폭제-

지난 8월 19일 보도발표 이후 지난 8월 26~27일 이틀간 경남창원 GM대우 공장에서 숙소인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까지 기자단 단체 시승을 했고 10월19일부터 나흘간 개별시승을 했다.

승차에 앞서 최근 발표된 자료를 살펴보았다. 우선 놀란 것은 그동안의 판매 실적이다.

그렇지 않아도 GM대우의 효자노릇을 하는 마티즈지만 이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9월 본격적인 판매 시작 이후 한달간 9,494대 판매를 기록하며 GM대우의 경차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점과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고객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이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도로상에 더 많이 노출 되면 될 수록 판매 증대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다.
고객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수익성과 경제성, 안전성을 꼼꼼히 살핀다는 것을 두말할 필요가 없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지난 9월 27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안전성 시험결과!
시험 결과 1000cc 미만 경차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충돌시험 평가대상 차량 중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아 뛰어난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었다는 사실이다.

 

 

 

<본격적인 시승기로 돌아가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디자인 면에서도 기존의 마티즈와는 달리 과감하고 파격적이며 감각적이다.
3도어인가 5도어인가? 뒷문 손잡이는 어디에 있지? 이렇게 착각할 정도로 국내 최초 시크릿 리어도어는 혁신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헤드램프와 바람을 타고 흐르는 듯한 측면라인의 생동감 있는 디자인이 주변을 사로잡는다.

굳이 전문적인 용어를 써가며 이모저모를 설명하기보다 도로상에서 수많은 운전자 및 보행자의 시선을 느낄 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성공했구나 하고 표현하는 것이 나을 듯싶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탐승 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계기판 이다.

어떻게 이런 계기판을 생각할 수 있을까?

모터사이클 스타일의 다이나믹 미터 클러스터, 럭셔리한 분위기로 드라이버의 감성을 깨우는 아이스 블루 조명, 외부 바디컬러와 물 흐르듯 이어지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안락한 실내 공간은 타는 순간부터 포근함을 선사한다.
시동을 걸고 GM대우 홍보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올림픽도로를 거쳐 중부고속도에 접어들었다. 날렵함 때문인지 주행 중 소음이 경차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또한 부드러운 핸들링과 코너링 때 쏠림현상에 대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동급최초 1,000cc DOHC엔진적용, 라이트 & 핸들링의 최적화 실현, 전방위 소음대책으로 시동을 두 번을 걸 정도의 정숙성, RPM 이 높아져도 조용하고 유쾌한 드라이빙 구현’ 등 GM대우 측 자랑이 시승을 통해 입증되었다.
충북 청주 톨게이트에 도착해 고속도로비를 계산하려는 순간 직원이 한참동안 무엇을 적고 있었다. 그리고 “마티즈 신형이죠?”라고 묻는다. 그 이유는 영수증을 받아들고서야 알았다.

서울에서 청주까지 2,650원의 통행료라면 경차 특수 아닌가? 물론 주차요금도 절반 혜택을 받는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가격은 906만원에서 1089만원까지로 팝(Pop), 재즈(Jazz), 그루부(Groove)로 구분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