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광객 대상 친환경상품 선보여
러시아 언론인과 자동차여행 동호인 27명이 10월8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으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여행을 떠난다.
하이브리드(hybrid)란 두 개 이상의 요소가 결합하여 특정한 효과를 내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최근에는 휘발유와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를 지칭하는 데 주로 쓰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한국의 관광자원이 최첨단 기술과 전통이 어우러져 있는 하이브리드적 요소에 착안, 하이브리드차를 타고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전통과 현대를 두루 체험하는 하이브리드 여행을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최첨단의 자동차 기술을 체험하고 수원 화성, 전주 한옥마을, 해남 땅끝마을, 부산, 경주 골굴사 템플스테이, 대구, 속초를 거치는 등 전국 1800km를 직접 운전하며 여행한다.
동 행사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엘란트라와 제네시스 총 10대를 제공한다.
지난 2007년에 이어 2회째 한국 자동차 여행에 참가하는 러시아 유명 언론인 유리 게이코(Yury Geyko)씨는 “한국은 외국인이 자동차를 직접 몰며 여행하기에 너무나도 편리한 나라다.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아름다움이 숨어있다. 부산에서는 남은 인생을 그곳에서 보내고 싶을 정도였다” 라며 자신이 진행하는 AutoRadio 프로그램에서 한국 자동차 여행을 소개했다.
유리 게이코(Yury Geyko)씨 외에도 동 행사에는 Vedomosti, Autopanorama, Inflight Review, Voyage 등 일간지, 관광전문지, 자동차전문지, 기내지 등 러시아 주요 매체 언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관광공사 정병옥 모스크바지사장은 “이번 하이브리드 자동차여행은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생태녹색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성공적인 관광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또한 자동차여행과 같이 차별화된 틈새상품을 적극 개발함으로써 러시아 관광객에게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근거리 유럽 상품과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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