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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현실 타개노력·공제조합 사회적 책임 다짐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0. 13.

―대통령 표창 3명 등 모범 종사자 281명 수상 영예 안아
  ―261명에게 장학금 수여…우수 교통안전 문예작에 시상도  
                                            ―제9회 ‘화물운전자의 날’ 행사 개최

 

화물공제조합(이사장 박응훈)이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제9회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행사가 지난 8일 성대히 개최됐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화물운송사업 시작일(1945년 10월 8일)을 기념해 올해로 9회째 개최한 이 행사는 화물운송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운전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화물운송 전가족의 축제 한마당으로써,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의 내용과 규모면에서 업계 최고의 권위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전국화물연합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특별 영상물 상영, 화물운송 유공자 표창, 운전자 자녀 장학금 수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이 격려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포상에서는 유한회사 동경종합운수 운전자 김광정(39년 무사고)씨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5명,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 179명, 화물연합회장 표창 94명 등 총 281명이 영예의 수상을 했다.
  아울러 화물운송가족을 대상으로 공모한 교통안전 문예작품 우수작에 대해 장관상(5명)과 화물연합회장상(5명)을 시상했으며,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자녀로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261명(중학생 51명, 고등학생 61명, 대학생 149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각각 수여했다.
  지금까지 화물운전자의 날 행사를 통해 산업포장·대통령 표창·국무총리 표창·장관 표창 등을 받은 포상자 1천215명을 비롯해 총 2천36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장학사업의 경우 중?고교생 410명과 대학생 358명 등 총 768명에게 5억여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화물공제조합은 이 날 행사에 앞서 포상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연구단체, 학계 등 각계 전문가로 포상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전에 마련한 객관적 심사기준에 의거, 공정하게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정부 포상기준을 기본으로 하되 화물운전자의 무사고 경력, 표창 수상경력, 사고예방 활동, 사회봉사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 평가함으로써 보다 더 객관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의 고유 기획특집인 기념 영상물 상영은 화물운송 종사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공제조합의 각종 활동에 대한 소식과 일선 화물운송 종사자에게 전하는 각계의 메세지 등이 담겨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화물공제조합은 이 날 행사와 더불어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14개소)에서 공제조합 산하 각 시/도 지부별로 사업용 화물운전자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무사고 운전을 당부하는 취지의 일환으로 운전자에게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병행함으로써 일선 화물운전자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서려는 공제조합의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주었다.
  이 날 행사에서 임성규 화물연합회장(직대)은 기념사를 통해 유가급등과 물동량 감소 등에 따른 화물운송업계의 어려운 현실 타개를 위해 자체 노력을 기울일 것과 공제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화물운송요금의 현실화, 화물운전자를 위한 전용휴게소 설치 확대 등 정부의 정책 지원도 강력 촉구했다.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화물운송업이 국내화물 운송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시장 참여자 모두가 상생?협력할 수 있는 화물운송시장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보다 나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확충 및 복지사업시행 등을 지속적으로 증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