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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 심어준 새마을 글로벌 박람회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0. 6.

새마을 40년사...녹색 새마을로 다시 태어나
강렬한 감동으로 긴 여운을 남긴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가 5일간의 일정을 뒤로 하고 지난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을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는 큰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박람회였다는 것이 대내외의 한결 같은 평가다.
신종플루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5만여명의 관람객이 모여든 것에서도 이번 박람회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잘 알 수 있다. 새마을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자라나는 청소년, 주한대사와 그 가족들, 외국인 산업연수생, 새마을 운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외국 새마을지도자들까지,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관람객들로 행사장은 5일 내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는 새마을 운동 40년의 역사를 집대성해 냄과 동시에 녹색 새마을 운동으로 가는 대전환점을 마련한 양대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먼저, 오천년 가난의 한을 끊은 조국 근대화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건국 60년 동안 우리국민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정신적 유산의 하나인 '새마을 운동'의 40년 역사를 총정리, 집대성하고, 이를 재조명하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새마을에 대한 자료와 기록이 체계화되지 못했을 뿐더러 새마을에 대한 평가와 논의 또한 산발적이란 지적을 줄기차게 받아 온 것이 사실인데, 이를 새마을 운동의 종주도인 경상북도가 해결 해 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위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수집한 각종 새마을의 기록과 소품, 자료들은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역사적 유물이란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의 하나다.
이와 관련, 개막식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는 지난날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새마을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인기만점 전시관은 특별전시관으로 마련한 녹색성장관. 저탄소 신재생에너지의 체험과 녹색생활 가정의 재현, GIS를 활용한 낙동강 살리기 가상체험 등을 선보임으로써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탄소 발자국 계산, 자전거 자가 발전 등의 녹색생활 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는 반응이다.
/ 대구 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