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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한강은 자전거 마니아 천국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9. 1.

한강 광나루ㆍ난지에 ‘자전거 공원’ 오픈
서울 한강에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 등 자전거를 테마로 한 각종 이벤트ㆍ체험 공간을 갖춘 ‘한강 자전거 공원’을 광나루와 난지 한강공원에 각각 조성하고 오는 9월15일과 27일에 연이어 개장한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은 총 면적 124,000㎡로서 ?국내 유일의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 원형광장에서 각양각색의 80대의 이색 자전거로 레이싱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자전거 체험장, 어린이 자전거교육장 ?레일 바이크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9,300㎡)’엔 굴곡 자전거도로(폭6~8m, 높이2.5~4m, 길이 380m)가 조성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니아들이 다양한 경기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반시민들도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다양한 레포츠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일 ‘이색자전거 체험장(5,000㎡)’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에만 조성돼 있던 시설로서 간사이, 시즈오까 등의 유명 이색자전거 체험장을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어린이 자전거교육장은 유아와 어린이교육장을 구분해 조성, 안전하게 자전거를 배우고 탈 수 있도록 디자인 했으며 다양한 자전거 코스를 만들어 안전교육도 받으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학습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난지 자전거 공원”은 총 면적 39,500㎡ 규모로서  이색 자전거 체험장, MTB코스장, 어린이자전거 교육장, 자전거 익스트림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MTB코스장(5,425㎡)’엔 굴곡 자전거도로(폭3~4m, 길이 450m)가 조성돼 스릴과 긴장감을 만끽하는 최고의 MTB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강과 주변의 노을ㆍ하늘공원과 어우러진 풍경은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더 없는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익스트림장(4,397㎡)’엔 경사 구조물을 조성, 자전거에 몸을 싣고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모험을 즐길 수 있어 타는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까지도 긴장감과 흥분감에 빠져들게 하는 레저명소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색자전거 체험장(3,651㎡)’엔 누워서 타는 자전거, 연인이 마주보는 자전거, 발로 핸들을 조정할 수 있는 자전거, 풍력자전거 등 시민들이 보았을 때 웃음을 주거나 탄성을 자아낼 수 있는 기발한 자전거나 전세계 하나밖에 없는 자전거 등 50대의 특이한 자전거를 온가족이 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광나루 자전거공원’은 인근 역사유적지인 몽촌토성, 풍납토성, 암사선사유적지, 아차산성과도 올해 말 자전거도로로 연결될 계획이어서 멀게만 느껴졌던 역사공간이 레저와 어우러져 되살아난다.

또 암사생태공원, 광진교 걷고싶은 다리, 리버뷰 8번가(광진교 전망쉼터)와 연계해 강남북 시민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난지 자전거공원’은 인근의 노을ㆍ하늘공원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통해 다양한 자전거 트레킹 코스로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난지한강공원 특화 사업으로 조성된 갈대 트레킹코스, 강변 물놀이장, 캠핑장, 생태습지원, 거울분수 등 다양한 시설과 연계돼 서북지역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장정우)은 “‘자전거공원’을 중심으로 광나루?난지 한강공원은 서울의 대표적 친환경 테마공원, 자전거 마니아뿐만 아니라 가족형 종합 레저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한강변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서울은 친환경 에코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