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자동차관리

자동차 유리창에 길이 보인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5. 18.

시선이 머무는 곳에 정보가 있다
 비행기 앞유리창에 다양한 시각적 정보를 그래픽 이미지로 제공하는 투명디스플레이 기술인 HUD(Head-Up-Display, 전방표시장치)가 자동차 운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자동차에 접목된 이 기술은 차량 운전의 기본적인 정보(속도, 연료량, 온도, RPM 등)뿐만 아니라 목적지까지의 내비게이션 역할도 담당하면서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있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여줄 수 있는 대표적 IT 융합기술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자동차관련 HUD의 국내 특허출원은 2001년까지는 연간 한자릿수에 불과하다가 2002년부터 두자릿수의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자동차 및 계열사가 내국인 출원의 42%를 차지하였고, GM, Toyota, Honda, Siemens가 외국인 출원의 86%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ㆍ외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HUD 기술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 기술이 미래형 자동차산업에 있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중요한 기술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출원된 주요 기술은 ▲영상 생성 기술, ▲영상초점 관련 광학계 기술, ▲HUD 제어기술, ▲Night Vision1) 기술로 구분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디스플레이 기술과 IT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 우위에 있으므로, 이를 자동차에 잘 접목시키면 우리나라가 미래 IT-자동차 융합산업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