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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기획기사

[화제의 매매단지 탐방]-------------인천 일신자동차매매단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2. 16.

이계수 운영위원장(인천매매조합 부이사장·부천매매상사 대표)

정직/신뢰/화합으로 어려움 극복해야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오게 마련

1972년 민법 제32조에 의해 한국자동차매매협회가 설립됨으로서 중고매매자동차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37년이 지난 현재의 중고자동차 시장은 그야말로 아사 상태다.

연합회가 삼분되는 등 지도층이 흔들리는 사이 대기업의 중고자동차매매업계 진출에 이어 온라인 상 매매알선을 도입하려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오프라인 매매시장의 현주소는 그야말로 만신창이다.

인천 부평에 위치한 일신자동차매매단지 이계수 운영위원장(부천상사 대표/인천매매조합 부이사장)은 “우리가 중고자동차매매시장을 제대로 관리․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사이 대기업이 문어발식으로 업계에 침투하여 40여년간 제도권 하에서 쌓아올린 아성을 송두리째 무너트리고 있습니다. 이 책임은 우리 중고자동차매매업에 종사하는 모두의 책임이며 이를 저지하지 못하고 연합회를 분열시킨 지도자의 책임입니다. 이로 인해 매매업에 종사하는 종업원의 전직이 속출하고 있어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직현상을 말릴 방법이 없습니다. 그들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가장으로서의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조합 부이사장 겸 일신매매단지를 책임지고 있는 운영위원장으로서 단지의 매매상사가 내는 신음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다는 이계수 운영위원장은 매매업계 발전을 위해 △연합회가 하나로 통합되고 △잘못 운영되고 있는 성능점검제도의 개선과 △교통영향평가와 상권 등을 바탕으로 한 총량제 시행이 시급하며 △타 업종과의 형평성 원칙에 의해 등록세 1%는 당연히 폐지되어야 하며 동시에 상품용자동차를 1년간 매매하지 못했을 때 가산되는 20%의 가산세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계수 위원장은 매매업 생존과 관련된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조합임원과 머리를 맞대고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계수 운영위원장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신의를 중시하는 신념으로 15년간 중고자동차매매업계에서 현재의 위치를 만들어 놓았다고 주위의 칭찬이 대단하다.

900여대의 주차능력을 갖춘 일신매매단지는 고객제일주의, 정직, 철저한 사후관리를 바탕으로 과거 팔고나면 그만이다는 식의 개념을 탈피하여 끝까지 책임지는 단지로 거듭나며 희망의 싹을 키우고 있다.

이계수 위원장은 “이번에야 말로 연합회가 반드시 하나로 통합되어 업계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로 전국 회원의 생존을 위한 상생의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만일 이번 기회를 놓치면 매매업의 앞날은 누구도 보장하지 못할 것입니다”라며 위급한 현실에 대한 대처능력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 인천 최돈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