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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조춘구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 6.

 

소의 해인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수도권매립지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9년을 맞는 각오와 느낌은 좀 더 각별합니다. 지난해엔 우리 공사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해내는 노력과 기쁨도 있었지만, 일부 직원들이 사회적 물의를 빚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 청렴하고 신뢰 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세계는 지금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올해 공사는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조성 등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첫번째는 현재 단순 매립되고 있는 폐기물을 에너지화하겠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장래 매립예정 부지를 활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연차별 계획에 따라 2020년 완공되면 폐기물과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으로 부터 연간 210만 기가 칼로리(Gcal)의 에너지가 생산됩니다.

이는 약 15만 가구의 난방열로 사용이 가능한 양이며, 179만 배럴의 원유대체효과와 기후변화 등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가 연간 60만 톤이 저감(연간 약 3,776억 원)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 공사는 이미 수년전부터 폐기물을 에너지화 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해 왔습니다.

현재는 매립가스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50MW급 매립가스 발전시설을 운영하여 연간 약 400억 원의 전력판매와 120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도 일일 3,300톤 규모 중 일일 1,000톤 규모가 1차로 올해 1월, 준공할 계획이고 200톤 규모의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범시설도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습니다.

음식물 폐수를 가스화하기 위한 시설 및 매립가스를 이용한 자동차 연료화시설 등도 타당성용역을 완료하고 사업추진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수도권매립지는 단순히 쓰레기를 묻는 땅이 아닙니다. 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며, 이는 여러분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