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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車, 신모델 사면 평균 4∼5년은 타야 유행 맞춘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2. 15.
 자동차 수명이 평균 5년은 돼야 모델 교체주기를 따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정보제공 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비롯 GM대우(대우차시절 포함),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출고한 자동차 모델의 수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5.7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성장기라 할 수 있는 1990년대는 평균 4.8년, 2000년대 이후에는 3.8년에 한 번 모델이 변경되는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경쟁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자동차 모델 수명은 차량이 신모델로 출시된 이후 4년정도 경과하게 되면 또다른 후속모델이 출시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신차는 구입시기 및 유행과, 중고차는 중고차가격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카즈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에 따르면 '평균 판매기간이 짧을수록 중고차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시말해, 출시기간이 길다는 것은 외형의 변화가 적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으며, 생산되어 판매되는 개체가 많아 부품 조달이 용이해 A/S비용이 저렴한 장점도 존재한다.

조사결과에서 가장 짧게 나타난 르노삼성자동차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을 모두 신모델로 등록했기 때문에 모델수명이 짧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즉, QM5를 제외한 상태에서 다른 회사와 동등하게 시리즈를 한 모델로 비교했을 때 평균 4.7년에 달해 현대차와 차이가 없다.

한편 최장수 모델은 쌍용 코란도였으며 1969년 출시되어 1996년 단종될 때까지 무려 27년간 판매되는 영광을 누렸다.

반면 GM대우 G2X와 기아 X-Trex은 출시된지 2년만에 단종되는 비애를 남겼다.

/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