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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공무원노조, 투병동료 돕기 운동전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2. 8.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조합원 동참 잇따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목포시지부가 투병 중에 있는 동료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해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목포시지부는 지난달 26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투병중인 교통행정과 김00(남, 35세)조합원 돕기의 건’을 상정,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씨는 2005. 7. 9자로 공직에 입문하여 첫 근무지로 옥암동사무소에 이어 교통행정과에서 성실히 근무해 오던 중 2006. 9월 구강암이 발병했으나 좋은 수술결과와 본인의 굳센 의지로 잠시 병세가 호전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 병명이 희귀성 피부 흑종암으로 판정되면서 올 10월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하여 간단한 운동은 물론 거동조차 어려워지자 다시 병원에 입원해 가족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동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시지부의 이러한 소식을 전해 듣고 유달동을 시작으로 교통행정과 직원들이 1백만 원을 기탁하는 등 현재(12월 2일)까지 200여명이 참여하여 4백여만 원의 성금이 답지하는 등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는 조합원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목포시지부 김정진 사무국장은 “이번 동료 돕기 성금 모금운동은 12. 10까지 전개할 계획으로 많은 조합원의 참여를 호소한다.”며 “모아진 성금은 김씨를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고 위로․격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목포 정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