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숭고한 뜻 기려 장례행사 안양시협회장으로
사후에 장기를 기증하여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한 자동차부분정비인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양시에서 동호카를 운영한 故 김동호 씨가 그 주인공이다.
故 김동호 씨는 지난 2008년 9월 20일 오후3시 경 뇌출혈로 쓰러진 뒤 다음날 12시경 아주대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고 생전에 서약한 장기기증 약속대로 오후 1시부터 장기를 기증하여 새 생명을 살리는 사랑을 실천 했다.
故 김동호씨는 1968년생(41세) 강원도 홍천 출생으로 2004년 경기부분1조합 안양시지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평소에도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여 주위의 모범이 되어 왔다. 부인 김명수 여사와 정환(초6학년)과 태환(초4학년) 어린 두 형제를 두고 먼저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뇌사 상태에서도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의 유교사상으로 장기기증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인은 물론 부인 김명수 여사도 함께 장기기증을 서약한 바 있어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하였다.
안양지회 (지회장 박창연)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날 장례행사를 안양시협회장으로 했다. 고인의 유해는 의왕시 납골당에 안치되었다.
경기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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