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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전남도, 1백 억원대 F1머신 광주 금남로 누빈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9. 22.

서울 코엑스 앞과 광주서 국내 최초 데모 런 행사

전라남도는 오는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 앞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F1머신 데모런(시내주행)행사를 갖는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F1머신 데모런 행사는 실제 F1자동차와 드라이버가 시내 한복판에서 모의주행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치는 초대형 이벤트로써 일본, 바레인, 아부다비 등 기존 F1개최국 및 개최 예정국들은 앞다퉈 데모런 행사를 개최해 F1의 관심 제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과거 국내에서도 실물크기의 F1모형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은 있었으나 실제 운행 가능한 F1머신이 도심을 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땅위를 달리는 하이테크 전투기'로 불리는 F1경주차는 최고출력 780마력, 최고속도는 355km에 이르며, 추정가격만 100억원에 이르는 희귀품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F1머신 데모런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2010년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세계 최첨단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경향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현재 2008 F1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BMW-Sauber팀의 주전선수인 닉 하이펠트(31?독일)가 참가해 세계 정상급의 드라이빙 테크닉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이펠트는 제 2의 슈마허로 불릴 만큼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으며 2000년에 데뷔한 인기 드라이버다.

아울러 사전 행사로 국내외 언론인 100여명이 참여하는 프레스 컨퍼런스, 인기연예인 초청공연, 팬사인회, 국내 레이싱카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윤진보 전남도 F1대회준비기획단장은 "이번 F1머신 데모런 행사를 통해 아직은 생소한 F1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2010년 F1대회의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F1 홍보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 정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