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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율주행

추석명절 '철도'가 최고 교통수단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9. 22.

KTX 1일 이용객 16만 6천명..개통이래 최고 기록

친환경적이며 에너지효율이 높은 철도가 지난 추석명절 때 도로의 수송 분담률을 흡수하며 최고의 교통수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올 추석특별수송기간(9/12∼16) 동안 KTX 등 열차 총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16% 늘어난 223만 명에 달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는 이 기간중 1일 평균 44만 5천여 명이 열차를 이용한 셈이다.

열차별로는 무궁화호 이용객이 11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TX 78만 3천명, 새마을호 26만 등의 순이었다.

특히 KTX의 경우 추석당일인 지난 14일 하루 동안 총 16만 6천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4년 4월 KTX 개통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KTX의 장점인 경제성과 속도성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부산∼서울 구간을 승용차로 이동한 귀경객의 경우 최대 7시간 36분을 소요한 반면, KTX 이용객들은 불과 2시간 50분 만에 목적지에 도달했다.

코레일은 또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철도를 이용해 지방에서 수도권지역으로 이동한 '역귀성객'은 지난해 추석 때보다 25% 늘어난 23만 명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추석연휴기간 임시열차 투입 등으로 평시보다 9% 수송력을 대폭 늘렸으며, 총 2,975회(1일평균 595회, 평시 주중기준 525회) 의 열차를 운행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정시율 96.1%를 달성했다.

특히, KTX와 새마을호에 한해 구간별 잔여석을 활용한 병합승차권(좌석+입석)을 추가 발매해 귀성객 4만2천명(KTX 45편 또는 고속버스 933대 또는 승용차 1만500대에 해당)이 철도를 이용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