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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취재기사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포르테」탄생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8. 25.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포르테」탄생

속도감·볼륨감·강인함 갖춘 스포티 세단

프리미엄 준중형 시대를 선언한 기아차『포르테』가 탄생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1일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에서 전문 기자단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중형 신차『포르테(FORTE)』의 보도발표회를 열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포르테』는 기아차가 2003년 11월 쎄라토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준중형 신차로 ▲동급 최대 사이즈 ▲동급 최고 출력과 연비 ▲최고급 편의사양 등을 갖춘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이다.

'미래지향적인 다이나믹 럭셔리 세단'을 목표로 개발된 신차로 29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총 2,1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으며,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준중형 플랫폼과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차명인『포르테(FORTE)』는 '강하게'라는 뜻의 음악용어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준중형 시장의 새로운 강자 탄생'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기아차 조남홍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르테는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 노력이 결실을 맺은 디자인 기아의 뉴 페이스"라며,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차로 준중형의 고정관념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속노조 김상구 기아차 지부장도 참석하여 품질 확보를 다짐하는 노사상생의 모습을 보였다.

『포르테』는 속도감·볼륨감·강인함을 갖춘 스포티 세단의 모습으로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잘 반영되어 있으며 기존의 준중형차들과 다른 과감하고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로체 이노베이션에 이어 호랑이 코와 입을 형상화 한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기아차 디자인을 총괄(CDO)하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동차 디자인은 브랜드의 가치와 비전에 부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아의 양산차 중에 이 모든 것을 포함한 최초의 차가 바로 포르테"라고 말했다.

기아차는『포르테』의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성능과 사양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존 준중형 시장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직접『포르테』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보도발표회 이후 전국 주요 거점에서 고객 밀착형 신차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 지점에서 대규모 시승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올 가을 동유럽 및 아중동, 중남미 등 일반지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략 시장인 북미시장에『포르테』를 수출할 계획이다.

주요 모터쇼 출품과 기자단 및 소비자 시승회 등을 북미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다양한 스포츠·문화 행사 등을 통해 북미 시장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림으로써『포르테』를 북미시장의 주력 모델로 육성하고 북미시장에서 기아 브랜드의 고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포르테』의 가격은 ▲1.6 가솔린 일반형 모델이 1,193만원 ~ 1,711만원 ▲1.6 가솔린 프리미엄 모델이 1,705만원 ~ 1,845만원 ▲1.6 디젤 모델이 1,695만원 ~ 1,965만원이다.

"포르테, 왜 프리미엄 준중형인가?"

◇ 동급 최대 사이즈

『포르테』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30 mm x 전폭 1,775 mm 로 경쟁 준중형차들에 비해 전장이 15 ~ 25 mm 길고 전폭이 0 ~ 65 mm 넓은 준중형 최대 사이즈로 설계됐다. 

타이어도 최대 215/45R17 로 경쟁차들보다 10 ~ 20 mm 넓은 폭에 17인치 휠을 사용하고 편평비도 5 ~ 10%P 낮아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고 스포티한 스타일이 연출된다.

※ 편평비 : 타이어 단면 높이를 타이어 폭으로 나눈 수치.  낮을수록 주행 안정성이 높음.

◇ 동급 최고 출력과 연비

『포르테』는 경쟁 준중형차보다 탁월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감마 1.6 엔진을 장착한 포르테 가솔린 모델은 최대 출력이 124마력으로 107 ~ 121 마력에 머무는 경쟁차에 비해 2 ~ 16 % 높으며, 연비도 14.1km/ℓ로 2 ~ 15% 우수하다. (자동변속기 기준)

1.6 디젤 모델도 최대출력 128마력에 연비 16.5km/ℓ로 경쟁차보다 5 ~ 10% 가량 높다.

◇ 최고급 편의사양

『포르테』에는 지금까지 준중형차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급 편의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타사 중형차에서도 볼 수 없는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하이테크 슈퍼비전 클러스터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등이 장착되어 차급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준중형차'로서의 품격을 갖췄다.

특히 음성 명령으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과 하이테크 슈퍼비전 클러스터(계기판 부분) 내에 차량상태·후진시 장애물 위치 등을 표시해주는 정보 표시 시스템은 국내 최고급 대형 세단에만 적용되는 최첨단 편의장치다. 

이 밖에도 ▲자동요금징수 시스템 (하이패스) ▲블루투스 핸즈프리 & 오디오 스트리밍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사이드 미러 방향지시등) ▲17인치 대구경 휠 등 최고급 편의사양들이 준중형 최초로 적용됐으며, 최근 콘셉트 카에서 신기술로 적용하고 있는 계기판 실린더의 내부 벽면에 무드등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 사운드도 강하다

『포르테』에는 국내최초로 베이스 가상효과 사운드 시스템(이하 파워베이스, PowerBass)이 적용됐다. 

파워베이스는 음향심리학적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의 서브우퍼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차량 스피커의 한계를 넘는 생생한 저역음(Bass)과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제공하고 차 안에서 콘서트 홀 수준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음향 신기술이다.

다양한 음원으로 보다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중저음 오디오 시스템을 즐길 수 있으며 스피커 작동으로 인한 도어의 떨림소리(래틀노이즈 Rattle Noise)를 최소화하고 기존 스피커보다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만들어준다.

저역음이 강조되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입체적인 생생함을 느낄 수 있으며 서브 우퍼(Woofer: 낮은 주파수의 저음을 내도록 고안된 스피커)의 추가 장착이 필요 없어 오디오 튜닝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도 줄어든다.

또한 저/중/대(low/mid/high)의 3단계로 선택이 가능하여,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최적의 셋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르테, 앞서가는 디자인 !"

『포르테』는 준중형 최대의 크기에 속도감·볼륨감·강인한 이미지가 강조되어 본격적인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포르테』의 앞모습은 강인한 이미지로 디자인 됐다. 

와이드한 앞범퍼와 볼륨감 넘치는 앞바퀴 휠 하우징은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웅크린 어깨 근육을, 안정적인 뒷바퀴 휠 하우징은 탄탄한 허벅지를 연상시키며 차량 전체에 흐르는 속도감이 언제라도 달려 나갈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여기에 호랑이 코와 입 모양의 패밀리 룩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해져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포르테』의 라디에이터 그릴 패밀리 룩은 로체 이노베이션에 이어 두번째로 적용되는 것으로 기아차만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날렵한 헤드램프로부터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어지는 과감한 커브는 옆면에서 직선 캐릭터 라인으로 연결되며 보다 빠른 속도감을 부여한다.

옆모습은 단순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면 구성과 뒤로 갈수록 넓어지는 쐐기형태가 주는 속도감으로 스포츠카 이미지를 완성했다.

뒷면에 리어 스포일러가 필요 없는 트렁크 상단 모서리는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했으며 블랙 투톤 칼라 범퍼를 적용하여 스포티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기아차 디자인총괄담당(CDO)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의 속성이 그대로 반영된 포르테는 스피드와 힘이 느껴지는 세련된 형상으로 디자인 됐다"며, "현존하는 준중형차와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향후 준중형차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