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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매월 ‘해피 버스 데이’ 행사 펼친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8. 18.
 운전자 계도활동과 시민 안내활동에 주력 

                                        ―서울버스업계

  서울시와 서울버스업계가 매월 두 번째 화요일을 '해피 버스 데이(Happy Bus Day)'로 정하고 운전자 계도활동과 시민 안내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서울버스조합에 따르면, 고유가로 인해 버스 이용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대승객 서비스 향상과 행복한 시내버스 만들기 등 버스문화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이같은 행사를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키로 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담당 공무원과 버스업체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버스고객의 불편함과 운행상의 문제점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려는 것이 이 활동의 목적이다.

  따라서 운전자 계도는 버스기사가 시민 편의를 고려해 보‧차도 경계석으로부터 50㎝ 이내에 버스를 정차하도록 함으로써 탑승객이 차도로 내려서는 일이 없도록 하고, 승객 승‧하차시는 2초의 여유를 지켜 편안한 승‧하차가 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다.

  또 시민 안내는 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차도로 내려가거나 무임승차를 하려고 하는 일이 없도록 자제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 그 주안점이다.

  서울시와 업계는 이를 위해 지난 12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사업조합 및 업체 직원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일원의 버스정류장 615개소에서 어깨띠를 부착하고 안내활동을 벌이는 등 해피 버스 데이 행사를 펼쳤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나달 8일 버스정책담당관실 전직원이 점검 위주로 해피 버스 데이 행사를 실시했으나 점검과 계도 위주 방식으로는 행복한 버스 만들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무엇보다도 버스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버스 운전문화와 이용문화를 개선하는 쪽으로 캠페인 방향을 바꿨다.

  '해피 버스 데이'는 김찬기(영등포구 대림3동)씨가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구상한 것이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