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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목포∼압해간 압해대교 준공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7. 1.
 계획보다 2년여 앞당겨 52억여원 비용절감 효과

전남 서남해안 보석같은 섬들의 대 관문 역할을 수행할 목포∼압해간 '압해대교'가 당초 예정보다 2년여 앞당겨 준공식을 가졌다.

전남도는 23일 오후 목포시 연산동 압해대교 현장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종철 도의장, 박지원·이윤석 국회의원, 김돈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정종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주민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연륙의 꿈'을 실현하는 주민들과 함께 축제의 장으로 치러지는 이날 준공식에는 대형줄연 날리기 시연, 오색테이프, 꽃가루 날리기, 자전거묘기, 퓨전국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녹색의 땅 전남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화약 사용을 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재료를 활용해 검소하게 진행됐다.

전남도는 압해대교 공사기간을 2년여 앞당겨 준공함으로써 기존 철부도선 운행에 따른 주민들의 통행편의와 도선운임 등이 연간 26억원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 총 52여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압해대교는 총연장 3천563m, 4차로로 교량구간은 연륙교 1천420m(최대경간장 165m), 신장교 420m, 접속도로 1천723m로 총사업비 2천124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준공으로 자은, 암태, 안좌, 팔금, 비금, 도초 등의 섬지역민의 교통편의와 기존 목포 북항에서 운항하던 도선이 압해면 송공리 연안항에서 팔금 고산, 암태 오도 선착장으로 운항하게 돼 신안군 섬지역을 찾는 주민 및 관광객들이 그동안 겪었던 불편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투자유치 최적지인 신안다아몬드제도 개발, 조선산업클러스터 조성, 송공연안항개발, 신안군신청사 건립 등의 지역개발사업추진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남 정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