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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율주행

[중고차 포커스]....LPG 중고차, So Hot!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6. 30.

경차에 이어 카렌스 등 LPG차도 매물부족

원더걸스가 부른 so hot은 자신의 예쁜 미모와 인기가 피곤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지금 카렌스, 레조 등 LPG 중고자동차가 최고의 인기를 받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대표 문건웅)가 최근 발표한 인기중고차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중고차판매가 감소됐으나 LPG차만은 크게 증가했다. 유독 LPG 중고차가 뜨거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자동차 유지비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 부담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LPG는 이들 가격의 절반에 불과해 상대적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유가 수혜차량인 경차의 판매정체도 LPG중고차 인기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다. 경차는 올해 3, 4월 경차 붐이 조성되면서 중고차시장에서 가격이 많이 올라있고, 신차는 출고가 지연되고 있어 LPG 차량의 인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인기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법, 이에 LPG 중고차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일반인도 구입이 가능한 LPG 차량인 기아차의 뉴 카렌스는 평균 약 30만원이, GM대우 레조는 2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LPG 중고차구입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 실제 중고차단지를 방문해서 차를 구입 하는 일은 쉽지 않아 앞으로도 LPG 중고차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카즈는 LPG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지난 18(수)부터 "LPG-RV 중고차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카즈의 할인전에서는 GM대우의 레조 2002년식 중고자동차를 100만원 할인하고 현재 350만원에 중고차시세가 형성되어 있는 카렌스 2000년식을 200만원대로, 450만원대의 레조 2001년식 차량은 300만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그 외 기아차의 카렌스, 뉴 카렌스, GM대우 레조, 현대차 싼타모, 트라제XG 등이 할인 판매되고 있다.

LPG차량은 출고되는 신차모델도 한정되어 있고,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LPG차량의 'So hot'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