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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LPG 유류구매카드제 개선책 마련 촉구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5. 20.
 편법 많아 택시운전자의 피해·불만 고조

                               전국택시노련, 성명서 통해 정부에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문진국)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일선 택시현장에서 혼란과 노사간 대립을 불러오고 있는 LPG 유류구매카드제 시행상의 문제점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는 택시사업자들이 LPG 충전소를 1개소만 지정해 놓고 택시운전자들에게 이 곳만 이용하도록 강제하는가 하면, LPG 거래카드를 아예 LPG 충전소에 맡겨놓고 사용케 하는 등 온갖 편법이 동원되면서 택시운전자들의 피해와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즉, 택시운전자들은 영업운행중 연료가 떨어지면 지정 충전소까지 가야 하지만 이동거리가 길어 연료 소진의 우려가 있는데다 빈차로 운행해야 하는 불편도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연료 소진이 예상될 경우에는 지정 충전소를 찾아 연료를 주입하거나 충전소를 중심으로 가까운 곳에서 영업을 해야 하는 애로를 감당해야 한다.

  전택노련은 성명서에서『택시노동자들의 오랜 투쟁의 결과로 지난 2월 26일 개최된 제17대 국회와 제271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는 5월 1일부터 향후 2년간 택시 LPG 개별소비세(교육세 포함)를 면제토록 하는 ‘조세특레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킨바 있다』고 밝히고,『그럼에도 불구, 정부에서는 LPG 유류구매카드제 시행을 앞두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미명하에 신한카드사·LPG 관련 협회·택시사업자들만을 대상으로 대책회의를 가졌을 뿐 택시노동조합측은 철저히 배제시켰으며 그 결과 시행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파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택노련은 특히 이 성명서에서『정부는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LPG 유류구매카드제의 개선을 위해 즉각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통해 개선지침을 마련, 시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