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외국인 개별자유여행자 유치 증대를 위해 핵심 인바운드 시장인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개별자유여행(FIT)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방한 외래객중 가장 많은 비중(35%)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전체 방한일본인의 70% 이상, 순수관광목적 방문 일본인의 60% 이상이 FIT 여행자인데, 이들은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숙련된 해외여행자로서 패키지 여행객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방문 경험이 많고 재방문 의사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방한 일본인 FIT 여행객은 식도락/미용을 중심으로 한 '도시관광'을 즐기고 있으며 시티투어 및 문화체험투어, 식도락, 미용 등 현지 옵션투어에 대한 관심이 높고, 남성의 경우 지방관광에 대한 관심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6년 아시아지역을 여행한 630만명의 미국인 여행자중 10% 정도인 약 63만명이 한국을 방문하였으며, 전체 방한 미국인의 94%, 순수관광목적 여행객의 87%가 FIT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중국, 태국 등 미국인 FIT 여행객이 즐겨 찾는 아시아 경쟁국에 비해 한국은 뚜렷한 여행지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방문경험률이나 향후 방문 희망비율 모두 아시아 국가 중 8위에 그쳤으나, 만족도 등 여행평가는 3∼5위를 차지하여 낮은 인지도에 비해 여행경험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FIT 여행객 유치를 위해서는 이들의 주요 여행정보 수집 채널인 온라인을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FIT 여행자를 위한 관광안내 서비스 개선 및 서울↔지방간 교통편 확충을 통해 지방관광을 활성화하며, 다양한 현지옵션투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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