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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환경

이만의 환경부장관 취임사 일부 요약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3. 17.
 

 

제19대 환경부장관으로 임명된 이만의은 취임사에서 헤어진 지 5년만에 다시 환경가족이 되었다고 말하고, “이제 이명박 정부의 첫 번째 환경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너무나 큰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등 에너지, 자원위기에 대응하여 자국의 앞선 환경기술을 바탕으로 배타적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대응방향조차 확실하게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음과 같이 주문했다.

첫째, 범정부적인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에 환경부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는 등 국내 대응체계를 정비하면서 향후 전개될 포스트-교토 협상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둘째, 아토피, 천식, 새집증후군 등 각종 환경질환으로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실내공기질관리 등 환경위해 요인에 대한 국가관리체계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야 합니다.

셋째, 환경과 경제가 상충관계(trade-off)라는 전통적 인식에서 탈피하여 환경을 통한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내 환경기술과 환경산업을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야 합니다.

넷째,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고 내륙과 연안을 잇는 자연생태 공간 창출, 자원절약을 넘어선 자원순환사회 건설 등 국민들의 고품격 환경욕구 충족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