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통환경/환경

택시용 LPG부탄 유류세 조속면제 촉구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 14.

 택시업계, 대통령직인수위 등 관계기관에 탄원
  
택시 및 개인택시업계가 택시연료인 LPG 부탄의 가격 급등으로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기가 어렵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전국택시연합회(회장 박복규) 전국개인택시연합회(회장 유병우)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문진국) 전국운수노동조합민주택시본부(본부장 구수영) 등 택시 노사 4개 단체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한나라당을 방문하고 LPG부탄의 가격급등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택시용 LPG부탄의 유류세 면세'를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4개 단체는 또한 국무조정실,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에도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주)E1, SK가스(주) 등 7개 LPG 수입,정유사에도 건의서를 내고 LPG부탄의 가격인하를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서를 통해 금년 1월 현재 LPG부탄의 공장도 가격은 전월 대비 92.27원이 인상된 869.57원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할 때 232.43원(37%)이 올랐으며, 이에 따라 택시 대당 월 12만원 정도의 추가부담이 발생해 더 이상 택시를 가동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비록 LPG부탄의 가격 인상은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LPG부탄의 주 소비자가 영세사업자인 택시업계와 장애인 등 일반 서민임을 감안한다면 국제 원유가 인상을 일방적인 내수시장 가격인상으로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시키는 것은 부당하며, 이를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서는 LPG업계의 이윤 축소, 사내 적립기금 등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또 택시의 경우 LPG부탄 외에는 대체연료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 LPG부탄의 가격 결정이 독과점 형태의 대기업 수입사와 정유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부당하다고 지적, 원가 공개 및 가격 급등에 대한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