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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환경

유류저장시설 토양오염도 높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 14.
410개 조사결과 28개 사업장 토양오염
환경부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주유소, 공장 등 설치한지 20년 이상 오래된 유류저장시설 설치사업장에 대한 토양오염실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총 대상 사업장 410개소 중 28개소(6.8%)가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여 특정토양오염 관리대상시설에 대한 법정검사 평균 기준초과율 2.2%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지난 75년 이전에 설치되어 30년 이상된 사업장의 경우에는 10%이상이 우려기준을
초과하여 오래될수록 토양오염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별로는 주유소가 364개소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공장(30개소) 및 난방용(16개소) 유류 저장시설이 설치된 사업장으로서, 주유소가 364개소중 26개소로 7.1%가 기준을 초과하였으며, 공장이 30개소중 2개소인 6.7%로  나타나 업종별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오염물질별로는 TPH가 26건, BTEX가 9건이 기준을 초과하여 휘발성이 적은 경유나 등유 등의 저장시설에서 오염이 더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염농도는 TPH가 최대 13,570㎎/㎏으로 기준(2,000㎎/㎏)의 6배 이상을 초과하였고 BTEX는 최대 461㎎/㎏으로 기준(80㎎/㎏)의 5배 이상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기준을 초과한 30개 지점별로는 배관주변이 16개소(53.3%), 탱크주변이 10개소(33.3%)로서  배관 및 저장탱크 주변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배관 및 저장탱크에서의 누출로 인한 오염방지를 위하여 유류저장시설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주유소의 유류저장탱크나 배관은 대부분 강철재를 이용하여 오랜기간 사용할 경우  땅속의 수분 등에 의한 부식으로 유류가 누출된 것으로 판단되며, 유류의 취급과정에서도 흘림이나 넘침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개선 등의 노력부족, 탱크 및  배관의 제작·시공과정에서의 결함과 일부 부적정 시공,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미흡한 것이 원인 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그간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류저장시설에서의 토양오염을 방지하기위한 사전예방정책을 강화해 오고 있다.
우선 '06년 7월1월부터 유류저장 시설의 저장탱크와 배관에 대해 누출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하여  누출여부의 확인은 물론 결함여부에 대한 점검을 통한 사전예방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하 저장탱크의 대부분이 설치되어 있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저장탱크나 배관에서의 누출·유출 등의 토양오염 방지기능을 강화한『클린주유소』의 설치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