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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제주도 전기차 보급 시범사업에 신청자 몰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4. 9.

 

기아차 ‘쏘울EV’ 최고 인기, 226대에 1660명 신청

제주도가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저변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전기자동차 226대 보급계획에 따라 지난 3월 28일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1660명이 구매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3월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환경부·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지원되는 10개 전기차 선도사업 도시에 보급이 계획돼 있어 이같은 선호 추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1660명의 개인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공개 추첨을 통해 환경부 구매 보조금(15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800만원), 총 2300만원을 지원할 최종 226명을 뽑는다.

구매 대상 전기자동차는 올해 국내 출시되는 전기차 6개 모델 중 기아차 ‘쏘울EV(사진)’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모델(레이EV)보다 향상된 성능과 경쟁 차량에 비해 낮은 가격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가 이번 전기자동차 구매신청을 한 잠정 집계 결과는 기아차 쏘울EV를 신청한 도민은 4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르노삼성 SM3 Z.E.(334명), BMW i3(121명), 기아차 레이EV(120명), 닛산 리프(80명), 한국지엠 스파크EV(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쏘울EV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첫 양산 전기차이면서 준중형급임에도 한국지엠 경차 전기차(스파크EV)와 가격 차이는 100만원에 불과했다.

세계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닛산 리프 보다 1000만원가량 저렴한 게 이점으로 작용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