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이용제약 해결방안 안내
미래창조과학부는 01X 한시적 번호이동 종료를 앞두고 이통사가 지난 2일부터 01X→010 번호로 자동변환(OTA)을 시작함에 따라, 휴대전화를 이용한 각종 서비스나 콘텐츠, 앱 등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이용자의 능동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SKT 76만 9000명, KT 26만 9000명, LGU+ 8만 2000명 등 총 112만명 중 자동변환 대상자는 105만 9000명이며, 대리점 방문이 필요한 자동 번호변환 불가 대상자는 6만 1000만명이다.
이통사에서 각 사이트별 번호변경 처리가 안 되는 이유는 이통사가 개인별로 가입한 개별 서비스에 대해 알기 어렵고, 알더라도 중요한 개인정보인 휴대전화번호를 이용자 동의없이 임의로 서비스업체에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종 서비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 업체, 기관이나 해당 사이트 등에 이용자가 직접 방문해 010 번호로 개인정보를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이통사에서는 향후 1년 또는 2년간 ‘번호변경 안내서비스’를 활용해 예전 번호로 전화나 문자가 오면 새 번호로 자동 연결해주고 있어 일부 서비스나 콘텐츠 이용에 있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미래부는 “이와 관련해 서비스 제공업체 별로 이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사이트 등에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자동전환이 되지 않는 단말기를 갖고 있거나, OTA 기간 중 해외로밍 또는 일시정지 등의 계획을 가진 이용자들은 반드시 미리 이통사 대리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번호변경을 처리해야 한다”며 “올 12월 31일까지 010으로 번호변경을 처리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 0시 이후에 발신기능이 정지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 정윤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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