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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2013년 겨울은 길고 혹독하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12. 10.

겨울철 자동차 안전 주행 요령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은 일반 도로에 비해 마찰계수가 크게 낮아지므로 숙련된 운전자라 할지라도 저속 주행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적절한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사용은 겨울철 주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눈길, 빙판길의 마찰계수는 마른 도로에 비해 1/4 수준이다. 따라서 속도는 평소보다 20~50%, 차간 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올바른 가속과 감속요령도 필요하다. 급가속이나 급감속은 겨울철 안전운행의 적이다.

도로의 운행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 필요 시 엔진브레이크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브레이크 페달은 평소보다 먼 거리에서 가볍게 여러 번 끊어 밟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코너 진입 시에는 사전에 속력을 충분히 줄여야 한다. 코너를 돌아나가는 동안에는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가급적 브레이크나 가속 페달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 방향전환 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차량이 회전방향 안쪽으로 미끄러지는 오버스티어 현상이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코너에서 선행차량의 바퀴자국을 밟고 가는 것 또한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또한, 겨울철 연료 주유 시에는 가급적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연료탱크 내 연료량이 너무 적을 경우 안팎의 온도차가 커져 내벽에 수분이 맺히기 때문이다. 이는 탱크 내부 부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연료 시스템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심각한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에, 디젤 차량의 경우에는 연료필터 및 워터센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여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