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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경기도개별화물협회 기자간담회]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8. 12.

 

-미소금융제도 “서민들이 접근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제도”
-5천대 당 연합회 1표 할당으로 회비 기여도를 인정하라

경기도개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사장 이경식)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사장 취임 6개월 만이다.
이경식 이사장은 먼저 “운전자 복지기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가?” 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가입 년도수 대비 차상위 계층 중심으로 혜택을 준다는 것이 아무 의미 없다 면서 화물, 개별, 용달 연합회장들은 구체적인 자금현황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미소금융에 대해서는 서민들이 혜택을 받기 어려운 불합리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조그만 집 한 채만 있어도 의료보험을 6~7만원 이상 내는데 대폐차 시 자금 신청 요건이 5만원인 미소금융제도는 집 있는 회원은 접근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제도라고 비판했다. 
개별연합회 재가입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경식 이사장은 경기도의 요구가 소통된다면 재가입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내는 회비가 연합회 운영에 큰 비중이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투표권을 1표만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하면서 “5천대 당 연합회 1표를 할당해 달라” 는 경기도의 요구를 묵살한 것이 탈퇴의 원인 이라고 말했다.
협회 황용흔 상무는 5천대 당 연합회 회원 1석 할당 시 서울협회 1표, 경기협회 2표, 인천협회 1표 등 모두 4석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정도라면 연합회에 주는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회에서 같은 1표를 행사하면서도 지역에 따라 회원수와 회비 기여도가 10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 경기도 요구를 어느 정도는 감안해 줘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이다 
경기개별협회 이사장은 임기가 중임이기 때문에 재선하여 연합회에 얼굴을 알릴만하면 이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므로 연합회장 도전이 불가능하다.

이사장 연임제한이 없는 타시도와 비교할 때 이래저래 애가 타는 경기도다. 현직 이사장이 아니더라도 연합회장에 출마할 수 있는 타 연합회도 있으니 개별연합회도 지역에서 현 이사장이건 아니건 관계없이 1명씩 추천받아 연합회장직에 출마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는 안도 나왔다.
이경식 이사장은 전날 수해 피해를 당한 여주지역에 봉사활동을 다녀와 피곤한 상태였지만 간담회 논의에 적극적이었다. 1시간가량 진행된 간담회는 식사 자리로 옮겨 계속되었다.
이경식 이사장은 경기개별협회가 안정권에 들어서면서 도로캠페인, 대민사업 등 이런저런 사업구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경식 이사장은 원활한 정보소통을 위해 간담회 자리를 정례화 하겠다고 말하고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