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10분 안에 지하철역 접근”
서울시가 향후 10년 간 서울의 대중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촘촘히 보완, 승용차에 의존하지 않아도 서울 시내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 중심 시대’를 연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앞으로 10년 동안 신림선․동북선․면목선․서부선 등 10개의 도시철도 노선을 추진해 서울시내 철도 소외지역을 해소해 나가는 한편, 신분당선 서북부 및 KTX 동북부 연장 등 '강남-한양도성-여의도'를 잇는 광역철도 건설을 정부에 건의해 수도권경쟁력 향상과 수도권 주민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지난 24일(수) 밝혔다.
이번 발표하는「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은 서울시가 지난 2008년 확정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을 ‘시민 편익’과 ‘노선운영 효율성 확보’ 관점에서 전면 재검토한 것으로, 시는 1년여에 걸친 서울연구원 용역(작년 1월~금년 6월 말)을 통해 경전철 사업 전반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서울 지하철은 인구 1만명 당 0.31km 수준으로 ‘런던 0.57km’, ‘파리 0.43km’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며 반면 1일 이용객은 701만명, 혼잡도 역시 평균 154%로 높아 철도서비스 수준이 열악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수단분담률은 36%에 불과해 도쿄(86%)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어디서나 지하철역까지 10분 이내 접근할 수 있도록 철도망을 확충하여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게 되며, 10분 이내에 철도서비스가 닿는 지역 역시 현재 62%에서 72%로 확대되는 등 대표적인 철도 서비스 취약지역이었던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시민들의 철도이용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교통정책의 기본 방향을 ‘철도가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두고 향후 10년 이내에 어느 곳에서나 10분 안에 지하철역에 접근 가능한 철도 및 보행 중심 교통체계로 재구성하겠다”며 “특히 시민들이 우려하시는 수요 과다예측 등 경전철 민자 사업에 대한 불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시민 부담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양환 기자
'교통환경 >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시, '회야댐 인공습지 생태탐방 프로그램' (0) | 2013.07.26 |
---|---|
서울 미세먼지, 5년 연속 최저치 갱신 (0) | 2013.07.26 |
SL공사, 창립 13주년 새 전환기 맞아 (0) | 2013.07.26 |
전국 대학 실험실 중 49%가 폐수배출 위반 (0) | 2013.07.22 |
연안침식 근본원인 규명과 대응 기술개발 착수 (0) | 2013.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