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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

경기전문정비 안산시지회 무상점검 인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7. 12.

안산시 내년 지원금 1600만원 편성하기로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안산시지회(지회장 양복승, 이하 카포스안산)는 지난달 29일(토), 30일(일)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13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15년째다. 안산시청 대중교통과가 공식 후원했다.
대상차량은 승용전차종(화물 및 영업용 차량 제외)이며 점검내용은 엔진계통 5항목(엔진오일, 냉각수, 연료계통, 벨트류, 튠업), 새시계통 6항목(변속기, 클러치, 풋브레이크, 파킹브레이크, 조향장치, 타이어휠) 전장계통 4항목(조명, 와이퍼, 히터, 에어컨) 등 15가지 항목이다.

와이퍼, 전구, 오일보충 등 차량상태 및 부속의 마모 상태에 따라 카포스 정품으로 교환 조치하고 그 외 부분의 수리 차량은 무상으로 발급하는 ‘자동차 점검 진단서’ 를 가지고 단골로 다니던 전문정비업소에 가서 정비하면 된다.
카포스안산의 무상점검 방식은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는 코스를 따라 고객차량이 이동하면서 점검받는 방식으로 차량 흐름 동선이 원활하며 짧은 시간에 많은 차량을 정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면서 ▲차량등록증 제출 ▲엔진계통 ▲세시계통 ▲전장계통 등 약 15가지 항목을 전문정비사로부터 점검받고 난 뒤 ‘자동차점검진단서’를 교부 받아 출구로 나가는 시간이 불과 몇 분 걸리지 않았으며 이틀 동안 행사 혜택을 받은 차량이 900여대나 되었다. 정비코너가 막힐 정도로 안산시민의 호응이 컸다.
카포스안산 4백여 회원이 동부, 서부 남부, 중부분회로 나눠 백여명씩이 반나절을 책임지며 릴레이식으로 이틀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
무상점검은 차량 고장으로 인한 사고예방과 에어콘, 배기가스 점검 등을 통한 대기환경오염 방지 등 그 의미가 크다.
무상점검행사에 참여한 안산시민들은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카포스 안산을 통해 안산시 주민들이 시에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김철민 안산시장도 이틀 동안 행사현장을 방문해 수고하는 카포스안산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그동안 카포스안산이 무상점검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경비를 부담해 왔다.
먼저, 정비기술자의 기술료를 시간당 3만원으로 계산할 때 1인당 4시간씩 12만원에 400여 회원이 총 4천8백여만원의 재능기부를 한 셈이다. 두 번째로 카포스안산이 교환부품대 및 행사비로 기금 3천2백만원을 기부했다. 합하면 8천만원이다. 그 외에도 사고예방과 대기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한 효과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나다.
안산시가 지원한 금액은 8백만원이다. 10%도 안된다.

소상공인들의 현실은 어렵다. 재능기부도 큰 기부다.

자기 업소에서 벌 수 있는 것을 기부한 것이다. 시민들을 위한 무상점검행사에 전문정비인들이 장비와 기술을 대면 시에서는 부품대 및 진행경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그동안 많았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두 번째 날인 30일 행사장에서 수고하는 조합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카포스안산 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카포스안산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내년도 지원금을 배로 증액하라” 고 이창우 대중교통과장에게 지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양복승 지회장은 무상점검의 의미에 대해 “따사로운 햇살이 주는 대자연의 무한함을 고객님 모두 즐겁게 누리고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라고 말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