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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의 녹색물류 경영수준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7. 12.

국토부, 화주 물류기업대상 녹색물류 실태조사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물류기업과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녹색물류 경영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녹색물류 인식수준, 물류시설과 운송수단의 에너지사용량 관리실태, 온실가스감축계획 수립·실천여부 등 16개 지표에 대해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300개사로 화물차 100대이상인 물류기업 100개사, 화주기업 200개사이다.
녹색물류란 화물의 운송·보관·하역 등 물류활동과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여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말한다.
여러 화주의 화물을 모아 공동으로 배송하는 공동물류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트럭 대신 선박, 철도 등을 이용하여 화물을 수송하는 전환수송 등이 있다.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물류분야의 경우 에너지사용을 최소화하는 녹색물류 활동을 통해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어 기업의 효과적인 경영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는 화주, 물류기업이 녹색물류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2011년도부터 녹색물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업의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인증실태, 온실가스 감축사업계획 등 주관식 문항을 객관식으로 바꾸고 녹색물류 추세분석 등이 용이하도록 조사문항을 개선했다.
아울러, 설문조사 계획단계부터 결과분석에 이르기까지 물류관련 대학교수, 연구원 등이 참여토록 하여 정책에 대한 피드백이 강화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가물류비조사 등 조사경험을 가진 전문조사원(15명)이 화주기업이나 물류기업을 방문하여 면접조사를 수행토록 하여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도록 했다.
사업수행은 전문 리서치 기관인 나이스알앤씨에서 지난 4일(목)부터 7월 31일(수)까지 실시며 전문가 통계분석을 거쳐 11월경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하여 기업에서는 녹색물류 경영실태를 자체 진단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나아가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