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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환경

[자동차 실내 환경 포커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3. 28.

변기보다 세균 많은 '차량 내부'
차량 실내가 변기보다 25배 더 오염

길 것만 같았던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다가오고 있다. 한 낮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운전하노라면 에어콘을 틀까하는 생각이 나기도 한다.

겨울 동안 작동하지 않은 에어콘을 작동시킬 때 누구나 한 번 쯤 아주 쾌쾌한 냄새를 맡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차량의 실내는 온도와 습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 에어콘과 같이 습기가 잘 서리는 부품의 경우 특히 더 심하며, 겨울내 가동하지 않은 탓에 에어콘 시스템 내부로 환기가 전혀 되지않아 세균 덩어리를 지니고 다니는 셈이다.
이는 지난 7월, 국토해양부/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검사소에서 검사소를 방문한 차량을 대상으로 세균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잘 나타나있다. 즉 에어컨을 켜고 환기를 잘하지 않는 차량이나 청소를 안하는 차량의 경우는 차량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실내에서 눅눅한 냄새가 나는 차량을 대상으로 세균검사를 실시한 결과 핸들커버는 세균오염도가 5,300(RLU, 세균반응도 수치), 발매트는 3,000, 에어콘 송풍기는 70으로 측정되었다. 측정된 세균이 얼마나 많은 양인지 알아보기 위해 검사소 화장실 변기의 세균을 측정한 결과 약 200 정도로 측정되었다.

이는 차량 실내가 화장실 변기보다 약 25배 이상 오염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공조 시스템 내부의 각종 냄새와 공해물질 및 세균을 제거하는 동시에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케미컬 정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바이오 기반의 케미컬 정비가 소개되고 있다.

기존의 화학적 살균 방식은 일회성으로 살균이 완료됨과 동시에 재차 세균이 다시 증식하는데 비하여, 살아있는 미생물 기반의 자생순환방식을 이용하는 바이오 케미컬 정비는 세균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거나 최소한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최소 3 ~ 6 개월 동안 살균 지속성을 유지시키는 항균기능 까지 겸비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많은 항균제품 중 근래 주목되고 있는 바이오퓨어(BIO-PURE)라는 제품은 미국 스팅거(Stinger)사의 나노 바이오 기술을 적용하여 햇빛에 의해 자생하는 바이오 미생물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멸균 및 항균 기능을 가진 친환경 녹색기술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나노 바이오 기술로 제작된 '바이오퓨어'는 국내 KC 및 항균/살균 KTR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써 햇빛에 의해 자생하는 미생물 기반의 녹색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차량 내부에 장시간 지속되는 막을 형성하여 능동적으로 방어하는 동시에 박테리아, 이끼류, 세균, 곰팡이, 알레르기 물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 된 제품이다.
특히, 기존의 유기화학 살균제는 대부분 인체에 자극적이거나 독성으로 인체에 피해가 우려되지만, '바이오퓨어'는 친환경적이고 수용성 제품으로써 차량 실내뿐 아니라 호텔객실, 관공서, 유치원, 식당, 단체급식소 및 일상 주거 공간에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는 코자브코리아(www.kojabkorea.com)가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공조 시스템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공조 시스템 효율 증가에 따른 연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알레르기 유발 인자 및 각종 유해 미생물을 제거함으로써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운전자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소중한 가족의 건강까지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 김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