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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물류

7월, 빗길 교통사고 가장 많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6. 19.

야간 빗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에서는 여름 장마철을 대비하여 최근 3년간 빗길 교통사고 특성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6만232건으로 1,745명이 사망하고, 9만8,66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9명으로 맑은날 2.3명 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장마철인 6~8월에 빗길 교통사고의 40%(2만4,430건)가 발생했으며, 그 중에서도 7월이 18.1%(10,903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맑은날 교통사고는 주간(53.1%)이 야간(46.1%)보다 많았던 반면, 빗길 교통사고는 야간(59.8%)이 주간(40.2%)보다 더 많았다.
사고유형별로는 빗길에서의 차대사람 사고의 횡단중사고, 차대차사고의 정면충돌 및 추돌사고, 차량단독사고의 공작물충돌사고가 맑은날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도로종류별로는 맑은날 교통사고와 비교해 고속국도 및 일반국도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빗길 고속국도 교통사고는 빗길 전체사고의 2.4%에 불과했지만 빗길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 2.9명보다 약 4배 높았고, 맑은날 고속국도 치사율(8.4명)과 비교해 약 40% 높았다.
장마철은 잦은 비와 젖은 노면으로 인해 도로 환경이 열악하므로 상황에 맞는 안전하고 침착한 운전이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김태정 통합DB처장은 “빗길 안전운전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두 가지 원칙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전이다.

내리는 비로인해 시야가 제한되고 도로가 미끄러워 맑은날 보다 긴 제동거리가 필요하므로 앞차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속도를 20%이상 줄여 운전해야 한다.

빗길 교통사고는 주간보다 야간에 많이 발생하는 만큼 빗길 야간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 김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