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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물류

수학여행버스, 출발 전 부적격운전자 확인!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5. 21.

공단에서 일선학교에 교통안전정보서비스 시행

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전세버스 가동률이 95%에 달하면서 안전운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발생한 제주도 수학여행 전세버스 사고는 수학여행·현장학습·체험학습 등 교외 학습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이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9일 제주도에서 수학여행 전세버스와 대형화물차가 충돌하여 여교사 1명이 사망하고, 함께 타고 있던 학생 37명이 부상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해서는 ‘교통안전정보제공 서비스’를 활용해, 전세버스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통안전정보제공 서비스는 2009년 경주 남사재에서 부적격 운전자 사고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2010년부터 일선 교육청 및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까지 전국 4,500여개 학교로부터 서비스 제공 요청을 받아 4만9천여명의 운전자와 2만2천여대의 차량을 조회했다.
그 결과, 990여명의 부적격운전자와 250여대의 보험 미 가입 차량 등에 대해 보험 가입 및 운전자 교체 등을 할 수 있도록 이용 학교에 교통안전정보를 제공했다.
공단은 체험학습 차량의 안전을 위해서는 동시에 운전자/교사/학생이 안전벨트를 항상 착용하는 습관을 갖도록 교육과 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단은 운전자의 음주 및 과로운전, 전세버스 대열운행 금지 등에 대한 운수회사 지도 및 계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체험학습차량 등의 전세버스는 1회사고로 수많은 사상자를 유발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이러한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단에서 제공하는 체험학습차량 등의 교통안전정보 제공서비스를 적극 이용하여 단 한 건의 사고 위험 원인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