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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5. 14.

 

 

들은 5월 훈풍에 취해, 보성~고흥~여수
- 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고흥군, 여수시 -

육로를 통해 고흥군으로 여행 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땅이 보성군이다.

이미 여러 차례 보성의 녹차밭을 감상한 여행자들이라면 미력면의 미력옹기, 벌교읍의 태백산맥문학관을 방문한 다음 고흥군으로 향하는 동선을 추천하고 싶다.
미력옹기는 숨쉬는 항아리인 옹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본 곳이다.

 미력옹기 대표이자 전수교육보조자인 이학수씨는 중요무형문화재 96호 옹기장 보유자였던 선친 이옥동 선생님(1994년 작고)의 대를 이어 9대째 옛 모양 옛 방식 그대로 살아 숨쉬는 전통옹기를 만들고 있다.
한편 거금도와 소록도로 찾아가려면 고흥반도 서남부의 녹동항 방면으로 가야 한다.

예전에는 녹동항에서 배를 타야만 거금도, 소록도에 입도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자동차로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통해 고흥반도에 딸린 유인도 중에서 가장 큰 섬인 남해의 보물 거금도로 들어가면 해안일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길은 신평리 월포농악전수관 앞에서 동남쪽으로 꺾이고 다시 바닷가와 만난다.

 대취도, 소취도, 독도 같은 자그마한 섬들 뒤로는 시산도가 보이고 멀리 수평선 위에는 손죽도와 초도가 걸려 있다.
녹동항과 거금도 중간에 놓인 소록도에는 한센병 치료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병원 건물 근처에는 소록도 생활자료관 등이 있다. 소록도 생활자료관에 들어가면 역사, 병원현황, 소록도의 자연, 원생의 생활 모습, 생활사, 사건과 인물, 문예작품 도서 등등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한센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소중한 공간이다.
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2012여수엑스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세계인의 축제인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바다를 통해 지구 생태계와 사람이 서로 어울려 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접할 수 있다.
[주변 볼거리] ▲보성 : 대원사, 보성차밭, 율포해변, 비봉공룡알화석산출지 ▲고흥 : 고흥만 간척지, 해창만 간척지, 남성리해변, 염포해변, 남열해돋이해변, 덕흥해변, 대전해변, 수도암, 봉래사, 남포미술관, 발포만호성, 충무사, 우도, 득량도, 시산도, 지죽도, 백일도, 죽도, 백로/왜가리 도래지 등이 있다.

[사진제공/여행작가 유연태]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