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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수원시, 세계 최초 '차 없는 생태교통 시범사업'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5. 8.

무탄소 친환경교통수단 이용하는 미래도시 재현
세계최초로 석유고갈시대를 가정해 비동력, 무탄소 친환경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미래도시의 실제모습이 재현된다.
수원시는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와 UN-HABITAT(유엔 인간주거계획)등 국제기구와 손잡고 2013년 5월 한달 동안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수원시와 ICLEI, UN-HABITAT가 2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2013년 생태교통 시범사업'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생태교통 시범사업은 지구에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자전거 등 비동력, 무탄소 친환경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미래도시의 실제모습을 재현해 적응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태교통 해법을 연구하는 등 세계최초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사업은 2013년 5월 한달간 수원화성이 위치한 행궁동 일원에서 진행된다.
수원시는 자동차 없는 도시의 일상을 시범 지역에서 구현하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세계 최초로 개최하고 ICLEI와 UN-HABITAT는 이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ICLEI와 UN-HABITAT는 지난해 창원에서 열린 '2011 생태교통 총회'에서 2013년 생태교통 페스티벌 시범사업 도시로 수원시를 선정한 바 있다.
수원시는 생태교통시범사업을 통해 환경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해외관광객 유입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염 시장은 "생태교통시범사업으로 세계문화도시 수원화성과 자연형으로 복원된 수원천, 그리고 생태교통이 실현된 행궁동 등과 연계해 전세계에 소개함으로써, '환경수도 수원'이란 도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직간접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염시장은 "시범사업 기간 중에 생태교통연맹 회의 유치 등 전문가 단체의 국제회의를 비롯해 최소 20여개 ICLEI 회원도시의 단체장들과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생산 글로벌기업들의 참여도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유입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사무총장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풍부한 문화적 전통, 높은 시민의식, 환경운동가 출신인 염태영 시장의 환경에 대한 열정과 경험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시범사업 선정이유를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