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연료비 부담, 택시업계 마침내 폭발!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LPG가격폭등에 서울법인택시들이 지난 4일 낮 서울 광화문 광장 옆 도로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인하를 촉구하며 저속투쟁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경찰이 저지하는 가운데 광화문 교보빌딩 앞. 숭례문, 서울시청 앞, 서울역, 노량진역등 곳곳에서 관련문구를 달고 오는 차량 약 200여대가 참여했다.
서울시택시조합 관계자는 “택시회사와 근로자가 파탄지경에 이르도록 정부는 사업용 차량의 LPG대책마련도 없고 서울시는 택시요금정책과 지원책이 없기에 저희 각 회사별 현장의 어려움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고자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은 교통대란을 각오하고 각각 택시를 직접 몰고 광화문(세종대로)일대를 저속준법운행을 하며 택시의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LPG부탄 가격안정화를 위해 가격 급등시 정부가 일정 가격상승 분을 보조해 안정적인 가격을 공급하는 ‘최고가격제’ 시행을 지식경제부에 건의한 바 있다.
또 국외 LPG공급(사우디 아람코사) 독점 및 국내 수요과점(6개 공급사) 개선을 위한 LPG 수급체계 다변화, LPG 가격결정의 투명화, 불합리한 유통구조의 근본적 개선을 건의하며, 당장 저가 대체연료 사용이 가능한 CNG 차량개조에 세제 지원과 CNG충전소 설치요건 완화를 위한 각종 규제사항 법률개정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으로 택시연료 다변화와 관련해서는 클린디젤택시에 대한 연료에 세금을 면제토록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서 도와주어야 하며 친환경 자동차인 클린디젤차에 대해서도 세제 및 구입비용을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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