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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노선버스 정상 운행 위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3. 26.

노선버스업계 고유가 정부대책 마련 촉구

계속되는 고유가로 인해 ‘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노선버스의  정상적인 운행이 위기를 맞고 있다.
전국의 시내·시외·고속버스 약 4만 4천여대, 530여 사업장으로 구성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이준일)는 지난 22일 고유가에 따른 경영난을 완화하고 국민의 교통불편을 방지하고자  정상적인 버스운행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비상대책회의에서 버스업계는 최근의 고유가로 인해 유류비가  전체업계 추산시 연간 약 2천 3백억원(월간 약 195억원)이나 증가하여 경영이 매우 위태로운 실정이고,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건비·정비비 등 기타 운송원가의 대폭 상승으로 더 이상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는 실정임을 공감하고, 고유가에 따른 버스업계의 자구책으로 ‘적자폭이 큰 노선의 운행감축 등 구조조정으로 운송원가 절감’, ‘유류비 절약을 위한 공회전 최소화, 급출발·급제동 금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 국민 버스 이용 홍보’, ‘시외버스 인터넷 예약·예매 확대 및 교통카드 시행으로 이용 국민의 편의 제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버스사용 연료에 대한 유류세 전액 면제’, ‘유가 인상에 따른 노선버스 운송원가 인상분에 대한 재정지원’, 물가상승을 반영한 ‘버스요금의 조속한 인상’, 경유가격이 1,800원을 초과할 경우 인상분의 100%를 보조하는 ‘유가 연동보조금제도 시행’, ‘대중교통수단 노선버스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등 대책을 빠른 시일내 마련하여 줄 것을 촉구하고 대책이 없을 경우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적자노선 위주로 30% 감축운행을 전면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 이동기 기자